[미디어펜=백지현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도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도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금융위 제공.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가지고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시장 불안 확산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증시가 대외 여건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증시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에 더해 우리 증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며 “해외 이슈의 발생과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금융권이 해외 이슈 및 외국인 투자자 이동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