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이 파나마를 꺾고 프리미어12 조기 탈락 위기는 일단 면했다. 네덜란드는 미국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더니 푸에르토리코에는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는 도깨비 팀 면모를 보였다.

미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테픽의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A조 예선리그 4차전에서 파나마를 9-3으로 눌렀다.

   
▲ 미국이 파나마를 꺾고 2승2패로 벼랑 끝에서 일단 버티기에 성공했다. /사진=WBSC 프리미어12 SNS


3차전까지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미국은 2승 2패를 만들며 슈퍼라운드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미국은 15일 열리는 멕시코와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는 6팀이 겨루는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이날 미국에 패한 파나마도 2승 2패가 됐다.

미국은 1회초 파나마에 먼저 1점을 내줬으나 1회말 라이언 워드의 2타점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점을 뽑아 역전했다. 이어 2회말 워드의 3점홈런이 터져 7-1로 달아나며 초반 승기를 잡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워드가 홈런 포함 2안타로 홀로 5타점이나 올리며 미국 승리의 주역이 됐다.

   
▲ 네덜란드가 타선 폭발로 20점이나 뽑아내며 푸에르토리코에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사진=WBSC 프리미어12 SNS


네덜란드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파나메리카노 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20-8,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지난 11일 2차전에서 미국에 2-12, 8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날은 네덜란드 타선이 홈런 3방 포함 무려 24안타로 푸에르토리코 마운드를 맹폭하며 20점이나 뽑아내 7회에 경기를 끝냈다.

네덜란드는 2승 1패로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푸에르토리코는 1승 2패로 멕시코와 함께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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