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FC 공격수 양민혁(18)이 또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올 시즌 벌써 다섯번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양민혁이 10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개인 통산 다섯번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함으로써 이 상이 신설된 이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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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들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10월 영플레이어 상은 10월에 열린 K리그1 33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강원)을 포함해 윤도영(대전), 이규백(포항), 황재원(대구) 등 총 13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K리그1 33라운드 인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35라운드 김천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1-0 승리에 주역이 됐다. 또한, 양민혁은 두 라운드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양민혁은 10월 한 달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했는데, 강원은 3연승을 거두며 팀과 양민혁 둘 다 승승장구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특히 올 시즌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강원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현재 팀 내 공격포인트 2위(11골 6도움)에 오르는 등 떠오르는 신예를 넘어 확고한 주전 공격수로 우뚝 섰다.
양민혁은 지난 7월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을 했고, 이번 시즌까지 강원에서 뛰고 나면 내년부터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양민혁에게는 오는 23일(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포항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의 네이밍 타이틀 스폰서 ‘세븐셀렉트’는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자체 브랜드(PB)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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