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은 첫 경기에서 졌지만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호주를 대파하고 순탄한 출발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일본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호주를 9-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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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호주와 1차전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사진=WBSC 프리미어12 공식 SNS |
일본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꼬박꼬박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1회말 다쓰미 료스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고조노 가이토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1점을 보탰다. 3회말에는 폭투로 한 점, 4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상대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얻었다.
호주가 6회초 울리히 보자르스키의 솔로홈런과 릭슨 윈그루브의 투런홈런 등 홈런 두 방으로 3-5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일본은 7회말 마키 슈고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고, 8회말 모리시타 쇼타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 선발투수 이노우에 하루토는 5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과 호주는 1차전만 일본에서 치른 뒤 대만으로 이동해 14일 하루를 쉬고 15일부터 조별리그 나머지 경기를 치른다. 일본의 15일 두번째 상대가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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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이 쿠바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리로 출발했다. /사진=WBSC 프리미어12 공식 SNS |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1차전에서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6회말 쿠바가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6이닝을 무실점 호투한 쿠바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에게 꽁꽁 묶였던 도미니카공 타선은 7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볼넷 2개로 1, 2루 찬스를 잡은 다음 대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의 안타 때 쿠바 중견수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공을 더듬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2-1로 역전했다.
도미니카공은 8회초 라이너 누네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고, 9회초에는 켈빈 구티에레스의 2타점 3루타가 터져나오는 등 3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B조 1차전에서는 2019년 대회 우승팀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대만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B조 6개팀은 조별리그를 벌여 1, 2위 팀이 슈퍼라운드로 진출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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