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전월세 고민없이 10년 간 집주인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집”
인천 도화지구에서 대림산업이 첫 출범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의 성공 흥행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10월
, 한화건설이 경기도 수원 권선지구에서 뉴스테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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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의 '수원권선 꿈에그린'은 2,400가구의 대단지로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
아직 뉴스테이는 시기상조라는 시장의 우려를 뒤엎고 인천 도화가 평균 청약경쟁률 5.5대 1을 기록해 선방한 만큼 첫 민간택지 사업지 1호인 한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이 인천도화의 인기도를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가 현장을 찾은 지난 달 18일 견본주택 개관 현장은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
청약 상담을 기다리고 있던 용인에서 온 박씨(36)는 “생각했던 것보다 평면이 잘 빠져 마음에 든다”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금전적인 부담이 줄었으니 남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뉴스테이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전화 상담 시간이 길다”며 “설계도 그렇고 임대조건에 대해 설명하면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빗발치는 청약문의에도 즐거운 비명이다.
◆‘공 들인’ 단지 , 청약 완화에 ‘시너지’ 기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74㎡와 84㎡A, 84㎡B 유형을 주력으로 공급에 나선다.
민영 분양아파트에 손색이 없는 설계에 견본주택 방문자들의 호평이 쏟아진다.
수원에서 온 이씨
(여
·42)는
“아이들이 커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마음에 든다
”며
“발코니 확장을 따로 해야 할 필요가 없어 좋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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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의 '수원권선 꿈에그린' 입지평가 결과, 도시철도 접근성과 편의시설 이용 등이 '보통'수준으로 평가됐다. |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수준을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충분한 생활 인프라가 가능하도록 독서실, 키즈카페 등 일반 아파트보다 나은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입주 후 사후서비스(A/S)를 한화건설이 책임지는 부문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청약과 입주자격에 제한이 없고 부담이 큰 임대보증금이 오르지 않는 것도 뉴스테이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분양 관계자는 “뉴스테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수입을 얻기 때문에 공실률 관리가 관건”이라며 “치밀한 임대종합관리는 물론이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년 동안 임대보증금이 오르지 않아 자금 사용 폭이 넓어지는 것이 뉴스테이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개발 호재
지하2층, 지상15~20층, 32개동, 총 2400세대로 조성되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다.
오는 2017년 수인선이 개통돼 봉담역이 인근에 개설된다. 단지에서 봉담역까지 도보로 이용하기엔 거리가 있으나 수원역과 연결돼 분당선 이용이 용이해진다.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생활 인프라가 좋으며 혐오시설이던 공군비행장과 축산과학원이 모두 이전될 계획이라 권선 꿈에그린의 향후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군비행장은 이전 계획이 승인된 상태며 추후 첨단지식 교류단지 국제의료 복합단지인 스마트 폴리스가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조성된 축산 과학원은 친환경 생태 주거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청약경쟁률 3대 1 안팎 전망
권선지구 꿈에그린의 청약경쟁률은 2~3 대 1 안팎이 유력시된다.
전세난 가중으로 뉴스테이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임대기간도 10년으로 '안정'거주가 가능하며 특히 천정부지의 월세 급등의 부담이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단 대단지 공급이고 초기 보증조건이 수원에서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 등은 청약률 제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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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의 '수원권선 꿈에그린'의 5일부터 8일까지 '꿈에그린'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접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