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 3분기 누적 267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20억원 대비 약 6.3% 향상된 실적이다.
3분기(7~9월) 순이익은 92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43억원 대비 약 24.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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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씨티은행이 올 3분기 누적 267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20억원 대비 약 6.3% 향상된 실적이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
3분기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감소했다. 다만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에서 69.8% 증가하면서 총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비용은 인건비 감소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53.2% 폭증했다. 이는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가 주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9월 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1% 감소한 9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감소한 18조 300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그 외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및 6.16%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5%p 1.09%p 상승했다.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4.22% 33.20%로 집계돼, 전년 동기 27.87% 26.82% 대비 각각 6.35%p 6.38%p 개선됐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당행의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며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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