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협상 때 미군 자산 MRO에 우리기업 참여 제시해야”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방산협력 방향을 점검하는 세미나가 14일 국회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국민의힘 유용원, 강대식, 김성원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한미 방산협력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국방안보포럼이 주관했으며, 민관군 전문가 17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진행은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이 맡았다. 

   
▲ 국민의힘 유용원의원이 1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사진=연합뉴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미국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MRO 정책과 한국의 기회 △함정 MRO 발전방안 △바이 아메리카 정책의 UJTS 사업 영향성 △육상장비 MRO 발전 방향 △미국 기술협력 생산 및 구매 장비의 재수출 방안 등 5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토론에서는 이성윤 국방기술품질원 책임연구원, 서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정책연구센터장, 정영식 LIG넥스원 MRO사업부장,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이 토론자로 참석해 한미 방산협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유용원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K-방산이 별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단순히 금액 협상에서 벗어나 주한미군의 전투장비, 한반도에 유사시 전개하는 미군 자산의 MRO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의 미국 MRO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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