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부터 기존 2, 4째주 일요일→수요일
산업부, 타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앞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제도가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대체될 전망이다.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22일 민생토론회 이후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으며 이번에 서울시 중구가 이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고시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매주 주말 대형마트 2개소, 준대규모점포 2개소를 방문할 수 있게 되며 일상속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무휴업일이 수요일로 데체되는 서울 중구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이마트 청계천점이며, 준대규모점포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당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 중구는 서울 지역 내에서 세 번째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자체가 됐다. 특히, 중구는 전통시장이 다수 위치한 지역임에도 불구,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간 상생 노력을 통해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간 산업부는 중구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여타 지자체에도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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