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휴해 앱에서 금 현물시장 KRX 투자 가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15일 NH투자증권과 손잡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하는 '금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케이뱅크는 15일 NH투자증권과 손잡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하는 '금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 애플리케이션의 '투자' 탭에서 NH투자증권을 통해 KRX 금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케뱅은 지난 5월 골드바를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 받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은행권 최초로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거래 시장인 KRX 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RX 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시장인 만큼, 안전성과 투명성 등을 갖추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처럼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거래에 참여하는 만큼, 투명한 시장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만 거래하며 최소 1g 단위로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구매한 금은 보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낮은 수수료와 비과세 혜택도 장점이다. 금 투자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는 부가세 포함 0.22%로 일반 은행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식인 골드뱅킹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또 일반 은행의 골드뱅킹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반면, 케뱅의 금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은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배당·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전액 면제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구매한 금은 100g, 1kg 단위로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어디서나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 인출 시에는 출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거래 가격 10% 수준의 세금이 부과된다.

케뱅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 차익 세금이 전액 면제돼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높다"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를 지속 확대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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