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격렬한 신경전…욕설 주고 받기도
한 유튜버, 싸움 말리던 경찰관 밀쳐 체포되기도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폭행 혐의로 40대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18분경 재판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 입구에 도착한 이 대표를 향해 운동화 한 짝을 던졌다.

   
▲ 11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관련 1심 선고 출석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신발을 던지자 방호원들이 이 대표를 둘러싼 채 이동하고 있다. 2024.11.15./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A 씨를 제압해 체포했고 방호원들은 우산을 펼치며 만일 있을지 모르는 추가 돌발상황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법원 청사 주변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집결해 집회를 열며 각각 '이재명 구속'과 '무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장했다.

이 때문에 보수단체 측과 이 대표 지지자들 간 격렬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서로의 진영을 향해 욕설을 주고 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날 오후 3시25분경에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유튜버 B 씨가 체포되기도 했다. B 씨는 중앙지법 인근 한 빌딩 앞에서 다른 유튜버와의 싸움을 말리던 해당 경찰관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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