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아름다운 시절', 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
'기쁜 우리 젊은날', 가수 시아준수 자택 설치되기도
"강렬한 원색·절제된 화면 구성 대비시켜 에너지 승화"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서양 단색화의 차세대 블루칩으로 불리는 이영아 작가가 금년 일곱 번째 개인전을 내달 2일부터 연다.

15일 전시업계에 따르면, 이 작가의 개인전이 미사강변 '갤러리 선연'에서 다음 달 2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 내달 2일부터 올해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여는 이영아 작가./사진=이영아 작가 제공

이영아 작가의 대표작인 '아름다운 시절'은 그동안의 단색화들과는 또 다른 결을 보여준 매우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비구상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하다. 

이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선연'은 서로에게 귀인이 되어주는 좋은 인연을 의미하는 작품으로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여 꼭 좋은 인연은 아니며, 가장 좋은 인연은 서로가 좋은 관계로 발전해 성공에 이르게 하는 인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혼자 잘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선연으로 이어져 소원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작가의 고운 염원을 담고 있다.

   
▲ 이영아 작가의 작품 '아름다운 시절'/사진=이영아 작가 제공

특히 이 작가의 '기쁜 우리 젊은날'이라는 작품은 최근 가수 시아준수 씨가 자택에 설치해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작가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있었던 청년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들에 대해 송기형 전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장은 “개인적인 고통과 시대의 아픔을 담은 강렬한 원색과 절제된 화면 구성을 대비시켜 에너지를 승화했다”고 평했다.

   
▲ 이영아 작가의 작품 '기쁜 우리 젊은날'/사진=이영아 작가 제공

한편, 이 작가는 건국대에서 미술학사와 디자인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 건국대 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2022 아시아문화경제진흥대상, 통일부 통일문화제 대상, 2023 한국예술문화(미술부문) 대상, 2023 정예작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중 정예작가상은 한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특별한 활동을 하며, 특별한 성과를 이룬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미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평가받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