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이 조 1위로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두 드라가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5차전에서 폴란드에 5-1로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4승 1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크로아티아와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짓고 8강 무대로 향한다. 조 2위 크로아티아가 이날 스코틀랜드에 0-1로 패하면서 승점 7(2승 1무 2패)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간판스타 호날두는 2골이나 넣고 어시스트도 1개 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고 건재를 과시했다.

   
▲ 호날두가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의 5-1 대승에 앞장섰다.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SNS


폴란드는 승점 4(1승 1무 3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전반부터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나 볼이 계속 골대를 외면해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3분 포르투갈이 리드를 잡았다. 누누 멘데스가 어시스트한 볼을 라파엘 레앙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25분에는 폴란드 수비수 야쿠브 키비오르의 핸드볼 파울로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골의 물꼬가 트인 포르투갈은 계속 골 사냥을 했다.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8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페드로 네투가 4번째 골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이미 승부가 결정난 가운데 호날두가 묘기를 보였다. 후반 42분 비티냐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몸을 날리며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켜 '명불허전' 세계 최고 골잡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로 개인 통산 910골을 달성했다.

폴란드는 후반 44분 도미니크 마르추크의 골로 간신히 영패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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