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가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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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사진=LPGA 공식 SNS |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가 합계 14언더파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임진희는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까지 톱10에 6번 들었지만 이전 최고 순위는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였다.
이번 대회 공동 준우승으로 임진희는 신인왕 희망을 이어갔다. 신인상 포인트 2위 임진희는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격차를 146점에서 66점으로 좁혔다. 사이고는 이번 대회 컷 탈락했다. 임진희는 이번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신인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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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우승해 시즌 7승째를 수확한 넬리 코다. /사진=LPGA 공식 SNS |
대회 우승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14언더파를 적어낸 넬리 코다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9월 하순부터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못하고 있다가 복귀해 또 우승컵을 추가했다. 시즌 7번째 우승이자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키며 세계 1위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효준이 공동 8위(8언더파), 김세영은 공동 14위(6언더파), 유해란과 이미향은 공동 20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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