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국회의원들은 국감에서 담배값 인상이 결국 서민 증세인 것 아니냐며  질타를 이어갔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담배값 인상은 원래의 취지인 흡연률 감소가 아닌 서민증세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처음 담배값 인상은 애초 국민건강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라며 "10월에는 다시 증세 아니다라고 둘러댔다"고 과거 발언을 되짚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세수는 당초 2조 8000억원이 더 걷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실제 3조 1000~2000억원이 걷어졌다"며 "이는 곧 국민건강이라는 이유로 결국 세금을 올린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나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연효과가 다소 떨어진 부분은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올해 흡연율이 25%의 흡연율이 감소할 것이다. 또 내년에는 20.7% 흡연이 줄어들 것이다"라며 당초의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값 올렸다는 것에 대한 의견이 바뀌지 않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