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할부·큰 할인, 내차 마련 최적의 조건
[미디어펜=김태우기자]폭스바겐게이트의 여파로 많은 소비자이 수입차에 대한 실망이 커지며 국내 브랜드의 고객유치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강세를 보이던 수입브랜드들의 신뢰도가 실추되며 기회를 틈타 점유율 회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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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AD/미디어펜DB |
5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정부의 5%에서 3.5%로 낮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신차효과와 맞물려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계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한 12만806대를 판매한 것이다.
이 같은 내수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가 계속되고, 일부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함께 잠재고객에게 다가갈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노후 차량 교체 특별지원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택시나 상용차가 아닌 개인이 7년 이상 차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신차 구매 시 30만원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반떼MD 1년간 할부부담 제로(ZERO)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아반떼MD를 구매하면 계약금 10만 원만 내고, 구입 후 1년간 원금상황 및 이자부담이 전혀 없다. 또 1년 후 표준금리로 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이 가능하다. 할부기간 전부 또는 일부를 상환해도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다.
LF소나타는 구형 구매 시 100만 원 할인 또는 50만 원에 2.9% 저금리를 지원한다. 신형을 사면 40만 원을 깎아주거나 10만 원 할인에 2.9% 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LF소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100만 원을 할인 받거나 50만 원 할인에 2.9% 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아슬란도 100만 원 할인된다.
아반떼AD 2015년형 구입 시 7% 할인을 해주거나 30만 원 할인에 선수율 20%, 36개월 무이자 또는 1년 무이자 거치에 36개월 4.8% 금리 적용을 선택할 수 있다. 세이브오토 30만 원도 지원된다.
그랜저의 경우 60만 원 할인 또는 10만 원 할인에 2.9% 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구형 구매 시 150만 원 할인, 100만 원 할인에 2.9% 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베라크루즈는 5% 할인 혜택과 정비서비스나 150만 원 할인 혜택에 정비서비스와 2.9% 저금리 중 선택하면 된다.
벨로스터와 i30, i40 구매고객은 70만 원 할인 혜택이나 4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K5 하이브리드 500h는 15% 할인, 12% 할인에 1.5% 저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5% 할인 또는 2% 할인에 1.5% 저금리를 선택하면 된다.
더 뉴 모닝은 80만 원 할인 또는 1-2-3(36개월 1.9%, 48개월 2.9%, 60개월 3.9%) 초저금리 할부 혜택 중 택일할 수 있다.
K3는 130만 원 할인이나 1-2-3 초저금리 할부 혜택 중 선택. K7 구매고객도 100만원 할인과 1-2-3 초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뉴 프라이드 구매 고객은 10만 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레이와 쏘울, 카렌스 고객은 각각 30만 원, 10만 원, 1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최근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 2016년형 크루즈 가솔린과 말리부 가솔린 모델에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금할인은 크루즈의 경우 130만 원, 말리부는 180만 원을 제공한다. 또 2016년형 올란도 디젤과 LPGi 모델에는 각각 80만 원의 현금할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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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쉐보레 임팔라/미디어펜DB |
특히 쉐보레는 유로5 디젤 모델 캡티바 364만 원, 말리부 디젤 304만 원, 크루즈 디젤 281만 원, 2015년형 올란도 디젤은 231만 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15년형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2015년형 올란도, 캡티바, 알페온에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캡티바, 말리부 디젤, 크루즈 디젤의 경우는 선수금이 없는 전액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QM5는 150만 원, SM3 70만~90만 원, SM5 디젤 70만 원, SM7 가솔린 50만 원 등 4개 차종에 유류비를 지원한다. QM3는 한-EU FTA 관세 인하에 따른 80만 원을 10월에도 추가 지원한다.
QM5 디젤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개소세 인하에 따른 60만 원 할인, 유류비 150만 원, 75만 원 상당의 보스 오디오시스템 옵션 기본 제공 등 최대 285만 원 가격 혜택을 받게 된다.
또 SM5 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개소세 인하액 51만 원 더블 혜택 50만 원, 유류비 70만원 지원까지 최대 171만 원의 가격 혜택을 준다. QM3도 개소세 인하액 최대 47만 원과 개소세 더블 혜택 50만 원, 관세 인하에 따른 추가 80만 원까지 총 17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SM5와 QM3 구매시 ‘밸류박스’를 이용하면 개소세 인하에 따라 각각 최대 53만 원(RE), 47만 원(RE 시그니처)의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0.5% 할부에 5년/10만km를 보증하는 전문 차량 관리 프로그램과 신차 구입 3년 이내 사고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3년간 운전자 특별 보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SM7 LPe는 기존 고객이 구매 시 누적구매 횟수에 따라 최소 6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특별 지원한다. QM5 디젤과 SM3를 할부로 구매하면 1.5%(36개월) 저리 할부와 함께 추가로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을 할인한다.
SUV명가 쌍용자동차는 10월 코란도C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사고 시 신차교환, 5년/10만km로 보증기간 연장, 2채널 블랙박스 장착의 70만 원 상당 밸류업 세이프티 패키지를 운영한다. 밸류업 세이프티 패키지는 무상보증기간 연장(3년/6만km→5년/10만km) 및 2채널 블랙박스 장착과 함께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 차대차 사고 시 신차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코란도C와 렉스턴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0%, 5.7%저리 60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가을 레저활동비로 각각 20만 원과 70만 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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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코란도투리스모/미디어펜DB |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0%, 5.7%저리 60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150만 원 상당의 아웃도어 패키지 또는 레저활동비 70만 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 할부로 구입하면 10년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원한다.
티볼리는 선수율 없이 5.9%(72개월) 저리할부와 선수율 10%에 5.9%(60개월) 유예할부를 운영한다. 이 할부(할부원금 1000만 원, 36개월 이상)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이 밖에 많은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다. 이 방법의 일환으로 고객이 직접 차량을 체험해볼수 있는 시승행사를 대폭 늘리고 있다.
눈에 띄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완성차의 품질을 말과 설명이 아닌 직접 체험해보고 느낌으로 고객이 차량을 선택의 확신을 돕는 것이다.
고객과 한발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현장의 고객소리에 귀 기울리고 좀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많은 시승기회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런 업체의 노력은 그간 소통의 단절로 불반이 쇠도 했던 고객들에게 먼저 한발 더 다가가기위한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