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은 5일 오후 12시 45분쯤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오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인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위해 지난달 16일 북 측이 남 측에 의뢰한 이산가족 200명과 남 측이 북 측에 의뢰한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확인 결과이다.

남북은 교환한 명단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상봉 의사 등을 점검한 뒤 7일까지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확정해 오는 8일 판문점에서 북 측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씩의 명단을 주고받게 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에 북 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4일에는 금강산으로 시설보수팀이 다시 들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