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금융회사의 자문기능을 강화, 독립투자자문업자 육성 등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전무성이 제고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국민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 제 1차 TF 회의를 통해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로 금융회사 자산 관린서비스의 근본적 개혁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저금리·고령화와 장기투자의 확산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판매 일변도의 거래관행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 일변도의 거래관행을 판매와 자문, 운용이 균형있게 융합된 종합 자산 관리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자산관리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하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자산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PB(Private Banking) 서비스는 고역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금융회사 창구에서 '상품판매'를 넘어선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는 금융회사의 영업형태가 업권별로 분화된 상품판매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은행의 경우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신탁을 이용한 금융상품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은 국한돼 있으며 증권사는 고객별 맞춤 관리라는 특징이 있지만 딘기수익 중심의 상품판매형 영업에 그친다.

   
▲ 금융회사의 자문기능을 강화, 독립투자자문업자 육성 등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전무성이 제고될 계획이다./미디어펜

이에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위는 금융상품 판매위주의 영업관행을 고객 포트폴리에 맞춘  종합적 자산관리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의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온라인 자운업 도입 등 투자자가 어느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충분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증권사의 중위험·중수익, 손실제한형·목표수익형 금융상품 등 경재력 있고 혁시적인 투자상품의 개발을 확대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국민들이 느끼는 금융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실무 TF를 조속히 구성해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