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51호 골을 넣어 역대 한국 대표선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9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백패스 미스로 팔레스타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
|
|
▲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통산 51호 골을 터뜨린 후 도움을 준 이재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이 실점을 만회한 것이 손흥민의 동점골이었다. 4분 뒤인 전반 16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가며 이재성(마인츠)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골문 좌측에서 대각선 구석으로 예리한 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와 5차전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131번째 출전 경기에서 5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50골을 넘어서 역대 최다득점 단독 2위가 됐다. 최다득점 기록은 차범근(전 대표팀 감독)의 58골로, 손흥민은 7개 차로 접근했다.
손흥민은 통산 51골 가운데 오른발 슛으로 32골을 터뜨렸고, 왼발로 15골, 헤딩으로 4골을 집어넣었다.
또한 손흥민은 이 골이 2024년 대표팀 경기에서 넣은 10번째 골로 개인 한 해 A매치 최다골도 기록했다.
손흥민이 의미있는 골을 뽑아냈지만, 이날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긴 것은 아쉬웠다.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이후 골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