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점유율 28.7%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LG전자가 점유율 16.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기업인 TCL(점유율 12.3%), 하이센스(점유율 9.7%)가 뒤를 따랐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18.1%로 1위를 유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는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라이프 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절반에 가까운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4%의 매출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32.7%의 매출 점유율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QLED 566만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4만대를 판매하며 각 제품군의 시장에서 각각 40%, 25%가량을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QLED는 3분기 누적 1477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작년 동기(1096만대)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OLED는 3분기 누적 398만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371만대)와 비교해 7.3%가량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첫 1위 달성 이후 작년까지 18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