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현호와 내년 4월 결혼 소식을 전한 은가은이 소회를 밝혔다.
은가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은가은입니다. 오늘은 가수 은가은이 아닌, 김지은으로서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24년 3월 21일, 현호 씨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후 저에겐 참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그중 가장 기뻤던 일은 현호 씨와 예쁘게 만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게 된 것인데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갑작스러운 열애설 때와는 달리, 결혼만큼은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기에... 어떻게 제 마음을 말씀드려야 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도 기사가 먼저 올라오게 되어 조금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정말 솔직하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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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수 은가은 인스타그램 |
은가은은 "박현호 씨와 저는 가족분들의 축복 하에 2025년 4월 12일,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라며 "현호 씨는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더 아껴주고 위해주는 따뜻함이 있고, 저를 웃게 만드는 게 가장 행복이라고 말하는 남자예요. 함께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함까지 있는 사람이다 보니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현호 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모습들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툰 것도 많지만, 현호 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저희 커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게시글을 접한 동료 가수 송가인은 "너무 축하해!", 별사랑은 "우리 언니 축하해 꽃길만 걷자", 성민지는 "언니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김나희는 "선남선녀. 언니 너무 축하해요!" 등의 축하 댓글을 게재해 훈훈함을 안겼다.
은가은은 지난 8월 9일 5세 연하인 탑독 출신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한 은가은은 지난 4월 15일 신곡 '귀인'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했다.
박현호는 2013년 아이돌 그룹 탑독 멤버로 데뷔했다. 2022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10위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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