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당국간 이견 조정 위한 시간 충분치 않아"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우리 정부가 일본 사도섬에서 열리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외교부 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외교부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일본 사도관산 추도식에 대해 제반 사정을 고려한 결과 불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당국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은만큼, 추도식 이전에 양국이 수용 가능한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도식은 사도광산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일본이 한국과 합의를 통해 약속한 후속 조치다. 한국은 차관급인 박철희 주일대사를 포함한 정부 대표단과 희생자 유가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한 일본 정부 대표가 과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쿠이나 일본 외무성 정무관은 지난 2022년 참의원(상원) 당선 직후인 8월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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