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바이오 인재 육성 위해 IT 역량 강조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첨단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기관이 기업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공동취재단


24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인력 야성 및 확보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발전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한계가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네이처 인덱스의 연구 분야별 순위 중 바이오 관련 분야인 생물에서 14위에 그쳤다. 네이처 인덱스는 글로벌 출판 그룹 네이처가 논문 수와 작성 기여도,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산출해 수치로 전화한 지표다. 물리와 화학에서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네이처는 우리나라가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R&D(연구개발) 비용에 비해 논문 성과가 미흡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바이오와 디지털 분야를 접목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이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AI가 전 사업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해당 기술을 활용해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과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분야 인력을 대상으로 AI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가와의 협업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초기 경력, 인턴십, 학위별 경력 심화 과정 등을 통해 이를 실현 중이다. 화이자의 초기 경력 프로그램 '브레이크 스루 펠로십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 프로그램은 2년 간 정규직으로 일한 뒤 2년제 보건학 석사, 경영학 석사 등을 이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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