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게 농업·농촌, ‘갓생’ 살 수 있는 삶터·일터라는 인식 확산
체감도 높은 형식과 메시지로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끌어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진행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농업은 스펙 농촌은 리스펙, 우리는 각양갓생’)이 지난 22일 개최된 ‘2024년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정부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왼쪽)이 22일 ‘2024년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정부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농식품부


199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한국PR대상은 매년 기업, 단체,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의 우수 PR 활동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홍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농식품부의 ‘각양갓생 캠페인’은 이에 앞서 ‘2024년 ICT AWARD KOREA’와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도 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한국PR대상까지 올해에만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각양갓생 캠페인’은 MZ세대에게 농업·농촌이 다양한 스펙을 쌓으며 각자 개성에 맞는 각양각색의 ‘갓생’을 살 수 있는 삶터이자 일터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을 결합한 MZ세대 신조어로 하루하루 본인이 뜻한 바대로 열심히 살아내는 삶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실제로 농업·농촌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들이 직접 출연해 본인들의 성공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청년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농업·농촌 스타트업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실제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 농업·농촌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부여(5개 업체에서 20명)하여 직업 탐색 기회도 갖게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체감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해 청년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낸 점에서 호평받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각양갓생 캠페인’뿐만 아니라, 농식품 물가 대응, 농촌체류형쉼터 정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장관과 대변인, 일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농터뷰’ 시리즈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기존 정부의 관행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노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농식품부 전한영 대변인은 “소통의 기본은 쌍방향”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정책도 국민과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소통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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