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단법인 에이블아트는 '제7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December - 12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정이 함께 한다. 

   
▲ 지난 해 9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6회 정기연주회 '에이블아트 - 가능성의 예술' 공연. /사진=에이블뮤직그룹 제공


강혜정은 2005년 미국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어워드 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뉴욕 케이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국내 유명 오페라단이 주최하는 다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진 지휘자와 함께 장애 연주자로 바이올린 이현성, 공민배,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 한다. 전문 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강민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서범수, 클라리넷 황남규가 참여한다. 

연주회에서는 조우성 작곡가의 현대 창작곡 'O me! O life!(오, 나여! 오, 삶이여!)'가 국내 초연된다. 이 곡은 장애인 삶의 어려움과 불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장애음악가 개인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이다. 2010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됐다.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7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는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올해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 일환으로 수원시가 후원한다.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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