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자이에스앤디가 모기업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Xi)’ 리브랜딩에 맞춰 자사 주거 브랜드 ‘자이르네’와 ‘자이엘라’도 리뉴얼에 나섰다. 최근 오피스빌딩 공사 수주로 사업 다각화 발판을 놓은 가운데 본업인 주택사업에서도 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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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얼된 자이에스앤디 주거 브랜드 '자이르네', '자이엘라' BI./사진=자이에스앤디 |
25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기업이미지(CI)를 비롯해 주거 브랜드인 자이르네와 자이엘라의 브랜드이미지(BI)를 최근 리뉴얼했다. 지난 18일 22년 만에 리브랜딩을 단행한 자이와 발맞춘 변화다.
자이에스앤디는 아파트 브랜드로 자이르네, 오피스텔 브랜드로 자이엘라를 활용하고 있다. 기업명은 물론 브랜드에 모두 자이가 들어가는 만큼 리뉴얼에 따른 변화가 필수적이었다. 달라진 자이의 모던한 이미지에 맞게 자이르네와 자이엘라의 영문명 로고도 세련되게 변화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GS건설에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브랜드 자이의 리브랜딩에 발맞춰서 자이에스앤디도 CI 및 BI를 변경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고 리뉴얼과 함께 반가운 수주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 일대 주거복합 신축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 6층~지상 38층 주거복합건물 2개 동, 아파트 103가구, 오피스텔 70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 계약금액은 776억 원 규모다.
본업인 주택사업에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 22일 을지로나인PFV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에 들어설 오피스빌딩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에스앤디가 오피스빌딩을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공사는 을지로3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지하 8층~지상 19층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도급금액은 813억 원대로 2025년 4월 착공 이후 40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202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오피스빌딩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자이에스앤디의 다년간의 우수한 공사 실적과 더불어 특히 도심지 공사의 탁월한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써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자이에스앤디 수주액은 1조5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4731억 원)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주택부문 수주가 지난해 3분기 28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77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4분기에도 이번 을지로 오피스빌딩 공사와 대구 주거복합 신축사업을 포함해 약 1589억 원 규모 신규 수주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시장에 첫 발을 내딛어 사업 포트폴리오에 오피스가 새롭게 추가됨으로써 사업 영역 추가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기존 주택사업에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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