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4 KBO 수비상' 내야수와 포수 부문 수상자를 25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별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KT), 유격수 박찬호(KIA)가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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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수비상 수상자 1루수 오스틴(왼쪽)과 2루수 김혜성. /사진=KBO 공식 SNS |
1루수 수상자 오스틴은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수비수 평가 지수인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4.29점을 기록해 총점 89.29점으로 1루수 1위를 차지했다. 75점으로 2위 득점을 한 양석환(두산), 66.07점을 받은 3위 데이비슨(NC)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성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6.07점으로 총점 91.07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신민재(LG)가 83.93점으로 2위, 박민우(NC)가 58.9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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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수비상 수상자 3루수 허경민(왼쪽)과 유격수 박찬호. /사진=KBO 공식 SNS |
3루수 부문에서는 이번 시즌 후 두산에서 KT로 FA 이적한 허경민이 지난해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유격수로 선정됐다.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15점 등 총점 90점을 받았다. 77.5점을 획득한 2위 최정(SSG)과 72.5점의 3위 송성문(키움)을 따돌렸다.
유격수 부문 역시 2회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박찬호(KIA)가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을 기록, 총점 합산 90점으로 82.5점의 오지환(LG), 78.75점의 박성한(SSG)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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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수비상 수상자 포수 부문 박동원. /사진=KBO 공식 SNS |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동원은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63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1.7점을 받은 이지영(SSG)과 79.91점을 받은 김형준(NC)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KBO는 앞서 24일에는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를 먼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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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수비상 투수 부문 수상자 하트. /사진=KBO 공식 SNS |
투수 부문에서는 하트(NC)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트는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정수빈(두산), 우익수 홍창기(LG)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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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 수상자들. 왼쪽부터 좌익수 에레디아, 중견수 정수빈, 우익수 홍창기. /사진=KBO 공식 SNS |
에레디아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을 수상했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고,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기록하며 총점 87.5점을 받았다. 72.5점을 획득한 구자욱(삼성)과 70점의 조수행(두산)이 2, 3위였다.
정수빈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해 최고 중견수로 뽑혔다. 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으로 2회 연속 수상자가 됐다. 77.08점을 받은 로하스(KT)와 70.83점의 이주형(키움)이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KBO 수비상 수상자들에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2024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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