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프리에이전트)인 외야수 김헌곤과 계약하며 잔류시켰다.

삼성은 25일 "김헌곤과 계약기간 2년간 최대 총액 6억원에 FA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 2억원, 매년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 김헌곤이 삼성과 FA 계약을 하고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김헌곤은 삼성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 45홈런 302타점을 기록했다.

김헌곤은 2022년 시즌 후 FA 자격을 갖췄으나 부진과 부상 등으로 FA 권리 행사를 미뤘다. 올 시즌 김헌곤은 117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34타점 43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4월초 팀의 8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날리며 반등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4방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수 끝에 FA 신청을 한 김헌곤은 삼성과 계약을 하고 '원 클럼맨'으로 남게 됐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무엇보다도 계속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또 선수로 계속 뛸 수 있게 되엇 기분이 좋고 책임감도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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