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월요일 밤 8시 15분 KBS 2TV
<세계는 지금> 취재진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격전지, 칸다하르 주 미군을 종군 취재했다. 칸다하르는 탈레반이 생성된 곳으로 탈레반 군의 심장부. 작년 가을 시작된 연합군의 ‘칸다하르 대공세’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군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을 넘다들며, 친 탈레반 성향 주민들 틈에 숨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미군 철수를 발표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 1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끝 모습과 아프간의 미래를 18일 동안 목격했다.

유재우 피디의 아프가니스탄 종군취재

1편 10년 전쟁, 최전선을 가다 (12.12 월요일 밤 8시 15분 KBS 2TV)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지뢰와의 전쟁이다. 개전 후 1849명의 미군 전사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뢰로 희생되고 있다. 지뢰 매설을 막으려 야간 순찰을 나갔다가 장갑차들이 한꺼번에 수렁에 빠졌다. 언제 저격당할지 모르는 시간, 수렁에서 결사적으로 장갑차를 빼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철수를 앞두고 민심을 아프간 정부로 돌리는 작전이 펼쳐진다. 하지만 친 탈레반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 민심 얻기는 만만치 않다.

2편 떠나는 자와 남는 자 (12.13 화요일 밤 8시 15분 KBS 2TV)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 7년을 보낸 베테랑, 판도라 하사. 아프간 청년들과 팔씨름을 벌일 정도로 아프간 사람과 정이 들었다. 하지만 가족을 그리워해야할 만큼 이 전쟁이 가치 있는지 회의한다. 전우가 자살 폭탄 테러로 전사한 병사, 시차 때문에 깊은 밤 가족과 화상 통화하는 병사의 심경을 듣는다. 미군 철수 후, 가장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은 아프간 출신 통역병. 이들이 공포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3편 알파 중대의 마지막 가을 작전 (12.14 수요일 밤 8시 15분 KBS 2TV)
밀과 아프간 경찰, 여기에 아프간의 미래가 결렸다. 알파 중대는 밀 씨를 배급해 아편 재배를 막아 탈레반 자금줄을 끊어야 한다. 그리고 아프간 경찰에게는 무기를, 주민에게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줘야한다. 알파 중대원들은 내년 초 아프가니스탄을 떠난다. 지뢰, 매복을 무릅쓰고 촌락으로 들어가야 하는 마지막 가을 임무가 펼쳐진다.

4편 미군 철수, 아프간의 미래 (12.15 목요일 밤 8시 15분 KBS 2TV)
아프가니스탄 민심은 미군지지, 탈레반 지지로 갈려 지쳐 있는데 철수를 앞두고 테러와 교전은 격화된다. 미군이 철수한 뒤,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일부 아프간 국민은, 막강한 미군에 맞서 10년을 버틴 탈레반이 다시 아프간을 점령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토대를 닦을 시간이 3년 밖에 남지 않는 아프간 군경은 필사적으로 미군과 순찰하고 훈련을 한다. 미군, 주민, 아프간 통역 아프간의 희망과 공포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