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윌비스의 주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소식에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해외생산 법인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윌비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420원을 기록 중이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이다. 2008년 미국이 참여하기로 밝힌 이후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해 7년만에 타결됐다.

TPP체결은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3년 베트남 섬유 수출은 172억 달러로 최대 품목이며 대미 수출 의존도는 약 50%다. 미국 수입 의류 시장 내 베트남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이 같은 수혜 기대감에 윌비스의 주가가 급등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작 윌비스 측은 베트남 해외생산 법인이 없다고 밝혔다.

윌비스 관계자는 "베트남 해외생산 법인은 없으며 하청을 통해 베트남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다른 소비업체와 다를 것 없는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