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가장 적합한 FA(프리에이전트) 영입 대상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에 가장 적합한 FA 1명씩을 추천하는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는 30개 팀과 FA 한 명씩을 매치시키면서 '반드시 새로운 팀으로 가야 한다(원소속팀 제외)’, ‘모든 선수는 이 리스트에 한 번만 이름을 올린다'는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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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닷컴이 김하성(왼쪽)은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은 시애틀에 적합한 FA라고 꼽았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키움 히어로즈 SNS |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는 김하성이 적합한 선수라고 추천했다.
MLB닷컴은 "버스터 포지 신임 샌프란시스코 야구 담당 사장이 단장 회의에서 팀에 유격수를 보강하면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면서 김하성을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선수라고 짚었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인연, 샌프란시스코 소속인 이정후와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같은 팀(키움 히어로즈) 동료로 친하다는 점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이 시애틀에 적합한 FA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기다리고 있는 김혜성을 꼽았다.
시애틀에 확실한 주전 2루수가 없는 점을 지적한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타격 성적을 냈고 여섯 차례나 25도루 이상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스피드를 갖췄고 컨택에 능한 타자로서 김혜성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타율 14위에 그치고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시애틀에 역동성을 가져다줄 선수"라고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갈 가능성이 높다든지, 김혜성의 입단 예상 팀으로 시애틀이 유력하다는 것은 이미 미국 현지 매체들이 많이 보도하기도 했다.
그밖에 관심의 대상인 FA 선수들의 적합한 팀으로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사사키 로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윌리 아다메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등이 꼽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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