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하이브리드명가 토요타가 완전히 새로워진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를 국내에 선보였다. 토요타가 이번에 출시한 캠리는 9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에 성능 및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코리아는 내년 캠리 국내 목표 판매량을 2000대 안팎으로 제시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자사의 대표 중형 세단 '캠리'로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26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스튜디오 41에서 9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내달 2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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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사진=김연지 기자 |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출시된 캠리는 높은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캠리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5만8719대로 집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9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성능 및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토요타 상품 담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세단을 찾는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 세단만이 주는 가치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면서 "대표적으로는 거동 안정성,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이 있다. 캠리는 고객들이 세단에 기대하는 본질적인 가치인 품질, 내구성 등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말했다.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낮고 와이드 한 모습을 강조하는 해머 헤드 디자인의 형상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코너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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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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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 2열 암레스트 리어 컨트롤 스위치./사진=김연지 기자 |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다. 또 12.3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통상 중형급에 탑재되지 않는 전동식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와 전통 커튼을 탑재하는 등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토요타는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를 탑재했다.
토요타 상품 담당 관계자는 "특히 PDA(능동형 주행 어시스트) 기능을 강조하고 싶다. PDA는 주행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보조해 주는 기능"이라면서 "전방 주행 상황을 인식해 필요에 따라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액셀에서 발을 떼면 차가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해주고, 코너에서도 코너에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차가 알아서 속도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신형 캠리에는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9세대 캠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22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7.1km/L(복합연비)의 연비는 유지하면서도 기존 모델 대비 가속 성능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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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사진=김연지 기자 |
또 세단의 승차감을 결정하는 NVH의 요인인 엔진 소음과 진동, 풍절음 등은 여러 보강을 통해 크게 향상됐으며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승차감도 좋아졌다. 토요타는 상품담당 관계자는 "모터는 하드웨어 자체가 많이 바뀌어서 응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초반 응답성이나 전반적인 차량의 움직임이 경쾌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XLE 그레이드와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총 2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모두 일본에서 생산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 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 원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캠리는 국내 수입차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모델로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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