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 우리은행은 26일 조병규 행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 행장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에 따라 자추위는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은행장을 이을 차기 행장 후보는 이르면 28일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행장 후보군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행장 후보 발표는 예년과 달리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나 숏리스트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한 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자추위는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평판 조회와 업무 역량 평가,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려왔다. 자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군을 최종 6명으로 압축하고 막판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스트에 오른 후보군은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으로 알려졌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