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신규 유해물질 표준분석법 확립
수산물 서식환경 안전성 확보에 기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이성규 박사./사진=수과원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제10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수과원 기후환경연구부의 이성규 박사가 우수학술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분야 과학기술 발전 등에 기여한 산학연 연구자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학술과 산업진흥 두 부문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 수과원 이성규 박사는 해양환경에 존재하는 신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종에 대한 표준 분석법을 확립하고, 이를 2023년 ‘해양환경공정시험기준’에 등재했으며,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인 스톡홀름협약에서 요구하는 오염물질 관리에도 적극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신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기원이 되는 육상에서부터 해양에 이르기까지의 거동을 파악하고 수산물 서식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감시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및 해양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Environment International, 2023년 12월)’, ‘Marine Pollution Bulletin, 2021년 11월)’에 게재됐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신규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법 개발과 국가모니터링은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과 국제협약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과원은 앞으로도 최신장비 도입 등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연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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