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공천 심사 자료 확보 목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이 27일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심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창원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했다.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공천 심사 자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 명태균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11.14(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수사팀은 당사에 위치한 조직국에서 일부 자료를 확보한 뒤 공천 심사를 담당한 기획조정국 사무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기획조정국은 당사가 아닌 국회의원회관에 위치해 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명태균씨가 이야기한 사안들에 대해 훑어볼 것으로 보인다"라며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는 지난 15일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법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명씨가 전날 구속적부심을 청구함에 따라 창원지법은 이날 오후 4시 명씨 구속의 부당성 여부를 살피기 위한 심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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