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쳐 '황금장갑'을 끼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해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며,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황금장갑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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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골든글러보 후보가 공개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개최된다. /사진=KBO |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 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곳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투수 부문은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의 양현종, 네일, 전상현, 정해영을 비롯해 삼성 코너, 원태인, 레예스, LG 엔스, 손주영, 임찬규, 두산 곽빈, KT 쿠에바스, 벤자민, 박영현, SSG 김광현, 앤더슨, 노경은, 롯데 윌커슨, 박세웅, 반즈, 한화 류현진, 엄상백, NC 하트, 키움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 후보를 냈다.
포수 부문 후보는 7명이다.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이 후보다. 지난해 포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는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들지 못했다.
1루수는 오스틴(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2루수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3루수는 26일 실시된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김도영(KIA)을 포함해 문보경(LG), 황재균, 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문(키움) 8명이 후보로 경합한다.
유격수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7명이 후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는 19명의 후보가 올랐다. KIA 소크라테스, 최원준, 삼성 김지찬, 구자욱, LG 박해민, 홍창기, 두산 정수빈, 조수행, KT 로하스, 배정대, SSG 최지훈, 에레디아, 한유섬, 롯데 윤동희, 레이예스, 황성빈, NC 권희동, 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후보가 3명으로 가장 적다.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가 3파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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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팀별로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와 지난해 우승팀 LG가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KT와 SSG, 롯데가 9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NC와 키움이 8명, 삼성이 7명, 두산이 6명의 후보를 냈으며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이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러브 선정을 위한 투표는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4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13일(금)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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