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눈빛이 곧 장르'인 배우 양조위의 대표작 11편으로 구성된 '양조위 배우전'이 12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2주간 CGV아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1982년 연속극에서 소림사 스님 역할의 단역으로 데뷔한 양조위는 몇 년 뒤 대만의 2.28 사건을 다룬 작품인 '비정성시'에서 청각장애인 사진사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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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경삼림', '화양연화', '무간도' 스틸컷. 사진=㈜엔케이컨텐츠 |
1990년대부터는 '아비정전'을 시작으로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소년 같은 비주얼과 반전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중경삼림'에서 경찰 모자를 벗으며 등장하는 장면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다른 홍콩 스타인 장만옥과 함께 출연한 '화양연화'에서는 강렬한 눈빛 연기로 홍콩 배우 중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무간도' 시리즈, '적벽대전' 시리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양조위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양조위 배우전'의 상영작은 총 11편으로 '무간도 리마스터링', '무간도 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와 같은 작품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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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양조위 배우전' 포스터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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