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1)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27일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 LG가 메이저리그 20승 경력의 요니 치리노스를 영입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베네수엘라 국적의 요니 치리노스(Yonny Chirinos, 1993년생)는 키 188cm, 몸무게 102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 등판해 356⅓이닝을 던졌고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마이에미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0이닝 투구, 2패, 평균자책점 6.30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62경기에 등판헤 22승 14패 317⅔이닝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선발로만 21경기 나서 110⅔이닝 투구,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요니 치리노스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몸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며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 있다. 벌써부터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LG오 100만달러에 계약하고 다음 시즌 KBO리그에서 뛰게 된 요니 치리노스.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LG 구단은 "요니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라고 소개하며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LG는 요니 치리노스 영입으로 기존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 결별을 확정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오스틴 딘과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