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재차 하락하며 결국 2500선 초반까지 다시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재차 하락하며 결국 2500선 초반까지 다시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69%) 하락한 2503.06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06%) 내린 2518.82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결국 다시 하락 방향으로 속도를 붙였다. 장중 한때 2498.32까지 내리며 25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이날도 외국인이 3690억원, 개인이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2943억원어치를 담았지만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우리 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관세' 발언에 이어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반도체 보조금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반도체 섹터가 타격을 입은 모습이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보조금 대상이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아직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삼성전자(-3.43%), SK하이닉스(-4.97%) 등이 크게 내렸다. 한미반도체(-5.08%), 디아이(-5.04%)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35%), POSCO홀딩스(-1.65%), LG화학(-1.95%), 삼성SDI(-3.77%) 등 2차전지주와 현대차(-1.12%), 기아(-3.08%), 현대모비스(-1.20%)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그나마 KB금융(2.81%), 신한지주(1.47%), 삼성생명(4.21%), 메리츠금융지주(3.65%), 삼성화재(4.73%), 하나금융지주(2.90%) 등 금융주들은 주가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0%)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화학(-1.56%), 기계(-1.03%), 전기가스업(-1.00%), 운수장비(-0.97%), 의료정밀(-0.77%)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업(4.17%), 보험(3.83%), 철강금속(1.89%), 의약품(1.82%), 섬유의복(1.82%), 서비스업(1.7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17%) 내린 692.00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8조4705억원, 7조170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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