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서 '정치란 무엇인가' 특강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원유철 전 국회의원(5선· 경기 펑택갑)은 "정치는 꿈을 현실화시키는 종합예술"이라면서 "정치의 꿈은 정책과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지난 27일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 박준상 총학생회장 등 1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원 전 대표는 "정당과 정치인은 비전과 정책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데 한국 정치는 지금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 아닌 정쟁과 증오로 대결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지금의 한국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길몽을 꾸게 해드리지 못하고, 절망만 안겨드리는 악몽만 꾸게 해드리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 (첫 번째줄 왼쪽에서 네번 째)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사진=원유철 전 대표 제공


그는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시키는 유라시아 큰길의 비전을 통해 새로운 경제부흥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길은 열차 페리와 한중, 한일 해저터널,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대륙철도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철도와 연결시켜 반지 모양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타원형으로 연결해 나가는 신경제 실크로드"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켜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 토목, 관광,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410만 개의 일자리와 513조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원 전 대표는 설명했다.

원 전 대표는 "이제 정치권이 구호로 외치는 민생이 아니라 구체적 액션플랜이 담겨 있는 실천 비전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실사구시의 실용주의 정치 시대 개막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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