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사 탄핵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내 4선 의원들은 지난 1일 이재명 당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최 감사원장 탄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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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해 감사원장(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노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관저 감사와 관련한 여러 문제,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 미제출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탄핵하는 것으로 당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해야 한다.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가 필요하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한편, 노 원내대변인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논의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 감사원장과 함께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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