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내부 FA' 임정호(34)와 계약하며 팀에 잔류시켰다.

NC 구단은 28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왼손 투수 임정호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뱕혔다.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원(연도별 2억원), 옵션 3억원의 계약 조건이다.

   
▲ 임정호가 원소속팀 NC와 FA 계약을 한 후 임선남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SNS


임정호는 2013년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NC에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3년 NC의 1군 무대 진입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2015년 1군 데뷔한 임정호는 통산 479경기 312이닝 투구, 11승 92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92홀드는 NC 구단 역대 홀드 1위이며, 최다 출장은 2위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임정호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구단을 통해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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