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 등 137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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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
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137명이다. 지난해 인사(143명)보다 승진 규모는 줄었지만, 신규임원 승진자는 77명에서 92명으로 19.4% 늘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 35명은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낸 리더들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VD사업부 노경래 영업전략그룹장(48세)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신임 부사장은 프리미엄 TV 제품군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판매량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신규 폼팩터 콘셉트를 발굴해 온 DX부문 MX사업부 어드밴스드 디자인그룹장 부민혁 부사장, 한국총괄 마케팅팀 부팀장 장소연 부사장도 승진자에 포함됐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 3그룹장 배승준 부사장, 시스템LSI사업부 RF개발팀장 유상민 부사장, 제조&기술담당 파운드리 YE팀 이화성 부사장이 승진했다.
삼성전자가 육성 중인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도 다수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5G 선행기술을 개발한 DX부문 CTO SR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센터장 박정호 부사장, 갤럭시AI 개발 과제를 주도한 MX사업부 이형철 상무, AI기반 통·번역 기술을 개발한 김상하 상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에 따라 연령과 무관하게 30대 상무, 40대 부사장도 발탁했다.
DX부문 VD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 이귀호 부사장(49세),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전문가인 하지훈 상무(39세) 등이다.
여성·외국인 리더로는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인 MX사업부 디지털 커머스팀장 서정아 부사장, 태국 출신의 영업전문가 동남아총괄 시티촉 상무가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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