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22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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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 말 현재 427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 투자 잔액이 +137억7000만달러 늘었으며, 보험사(+45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20억9000만달러), 증권사(+15억9000만달러) 등도 모두 증가했다.
투자자산 상품 가운데 외국 주식 증가 폭이 125억8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 채권은 78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5억3000만달러 늘었다.
해외증권투자 증가한 것은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으로 외국 주식과 채권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외국 주식 투자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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