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비상한 상황에 대응할 해법은 확장재정”이라면서 "기회, 책임, 통합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과 트럼프 미국정부의 관세 인상 예상 등 총체적 위기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도정의 중심도, 예산의 목표도 사람을 향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기회 예산’에 도로, 하천, 철도 등 SOC 투자, 청년 기회 정책, 기후위성과 기후펀드 등 기후예산사업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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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김동연 도지사가 의왕시 소재 도깨비시장에 방문하여 폭설 피해 현장확인 및 점검, 현황청취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2024.11.28./사진=경기도 |
‘책임 예산’에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운영비 지원카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The 경기패스 등을 담았으며, ‘통합 예산’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참전명예수당 50% 증액, 이주노동자·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예산 증액,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사업 본격 가동 등을 반영했다.
김 지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람 중심 경기도를 위해 과감한 확장 재정을 이어가겠다”면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람 중심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에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 36조1000억여 원보다 2조5000억여 원(7.2%) 늘어난 38조7000억여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안을 제출해 도의회 심의를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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