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토요일인 30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이 영하권에 들면서 빙판길에 주의해야겠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 중 차차 구름이 많아지면서 중부지방 일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강원 횡성군이 오전 7시 51분께 영하 10.7도, 경기 안성시가 오전 7시 42분께 영하 9.0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 다수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다. 낮 최고 기온은 7.0∼15.0도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에는 강수량 0.1㎜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강원영서남부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등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에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되니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곳은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강원도와 경북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제주남부앞바다 제외)은 오후까지 바람이 25∼60㎞(7∼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ｍ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