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담당 부서 인력으로 감당 어려운 수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업무를 전담할 의대국(가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관련 업무가 가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전담 조직을 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관련 업무가 너무 많아져 현재 담당 부서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다"며 "의대 업무 전담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는 의대국 신설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조직개편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교육부는 의대 관련 업무를 인재정책실 산하 인재정책기획관실과 지역인재정책관실이 나눠 맡고 있다. 인재정책기획관실은 의대 정원 배정과 입시, 신규 의사 배출 등의 업무를, 지역인재정책관실은 의대 교육 여건 개선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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