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시위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법을 위반해 생긴 것을 공공에서 부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20 /사진=서울시 제공


30일 유튜브 오세훈 TV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7일 광운대학교 총학생회 초청 특별강연에서 '동덕여대 시위 피해와 관련해 시가 지원할 부분이 있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폭력적인 형태로 인해서 학교 기물 파손이 발생한 것"이라며 "법적으로는 손괴죄"라고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법 위반으로, 법 위반을 해서 생긴 것을 공공에서 부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수사를 해서 폭력으로, 불법으로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손괴지로 원인 제공을 한 분들이 책임지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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