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예산 행패"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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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 중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예산도 있었는데, 국정 마비를 위해서라면 호남도 버리겠다는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지원사업 예산도 깎았고, 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대한민국의 미래 예산들까지 날려버렸다"며 "우리의 성장동력은 식을 것이고, 민생은 어려워지며, 치안과 안보는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예산 행패로 '민주당만 빼고' 우리 국민이 모두 불행해 진다"며 "행패를 제지하기 위해 힘을 모을 때다. 국민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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