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 이적 후 2번째 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 정우영이 레버쿠젠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베를린은 동점골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왼쪽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낮게 보낸 크로스를 정우영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레버쿠젠 골문을 뚫었다.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지난 9월 21일 4라운드 호펜하임전 데뷔골 이후 오랜만에 두번째 골을 넣으며 팀에 동점을 안겼다.

하지만 베를린은 후반 26분 레버쿠젠의 파트리크 시크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패해 정우영의 동점골은 다소 빛이 바랬다.

정우영은 후반 34분까지 약 79분을 뛰고 로베르트 스코우와 교체돼 물러났다.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베를린은 승점 16(4승 4무 4패)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은 6승 5무 1패, 승점 23으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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