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그룹 에스파가 대상 격인 주요상 3개 부문을 포함해 7관왕을 달성했다. (여자)아이들은 주요상 1개 부문을 수상하고 전원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 달 3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6회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에서는 총 27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날 현장에는 총 1만 3000여 명 관객이 찾아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 지난 달 3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6회 멜론뮤직어워드. /사진=카카오엔터 제공


대상 격인 주요상은 신인상을 제외하고 모두 걸그룹이 차지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까지 3개 상은 에스파가, 올해의 레코드 상은 (여자)아이들이 받았다. 

주요상 3개 부문을 휩쓴 에스파는 "저희가 이제 거의 5년차 가수가 됐다. 저희가 항상 대상을 타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으로 시상식에 왔었는데 이렇게 4개의 상 중에 3개나 탈 수 있게 돼 정말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희의 음악에 대해 고민이 굉장히 많은 한 해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너무 보답을 받은 거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는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 마이(팬덤명)들 항상 저희 믿어주고 저희가 하는 것에 힘을 실어줘서 저희도 꼭 더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한 (여자)아이들은 수상의 기쁨과 함께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리더 소연은 "내년에 8년 차다"며 "우리 네버버(팬덤명) 덕에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가 또 제가 계약이 끝나서 아이들이 해체한다느니, 아이들이 이제 끝났다거나 그런 기사가 많이 났는데 저희 5명이, 저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재계약 하기로 했다.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왔다. 저 혼자 아니고 멤버들 다섯 명 다같이 (재계약) 맞다"면서 "저희 앞으로 내년, 내후년 그리고 정말 평생 5명 함께 할 거니까 네버버들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 내년에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 지난 달 3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6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주요상을 수상한 에스파(위)와 (여자)아이들. /사진=카카오엔터 제공


올해의 신인상에는 투어스(TWS)와 아일릿이 이름을 올렸다. 

톱10에는 (여자)아이들, 에스파, 데이식스,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투어스, 세븐틴,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이름을 올렸다. 

밀리언스 톱10에는 에스파의 '아마겟돈', 데이식스의 '밴드 에이드', 아이브의 '아이브 스위치',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 플레이브의 '아스테룸 : 134-1', 라이즈의 '라이징', 아이유의 '더 위닝', 임영웅의 '온기', 정국의 '골든', 태연의 'To. X'가 올랐다. 

베스트 그룹 남녀 상은 라이즈와 에스파가, 베스트 솔로 남녀는 정국과 아이유가 차지했다. 베스트 뮤직 스타일 상은 이영지와 비비에게, 베스트 OST 상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이클립스의 '소나기'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팝 아티스트와 베스트 프로듀서 트로피는 각각 Benson Boone과 서현주가 차지했다. 

특별상 부문도 있다.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는 아이유가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베스트 퍼포먼스 남녀 부문에는 보이넥스트도어와 에스파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아티스트는 아이브와 에이티즈가,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는 라이즈가 차지했다. J-POP 페이보릿 아티스트에는 요아소비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아이브의 '해야'가, 원더케이 글로벌 아이콘 부문에서는 트리플에스가 선정됐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인기상 부문인 트랙제로 초이스, 핫트렌드상,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은 각각 혁오, QWER, 라이즈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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